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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의 이름은 왜 한글자인가요?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단종 이홍휘 를 빼고 모두 이름이 한글자인데(이도,이향,이유,이황,이혈 등등)

왜 그런건가요??????




왕위를 이을 후계자인 왕세자(王世子)로 책봉되면 ‘이름’을 받는다.
세자의 이름을 짓는 절차도 복잡하다.
원자를 세자로 책봉한다는 결정이 나면 대신들은 세자 이름을 세 가지로 지어 왕에게 올리고 왕은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정하게 된다.
조선시대에는 사람 이름을 휘(諱)라 하여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처럼 왕의 이름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왕의 이름을 부르거나 글로 적는 것은 절대 금기 사항이었다.
임금 이름이 외자인 까닭

우리 역사를 유심히 살피면 흥미로운 현상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임금의 이름을 외자로 짓는다는 것이다. 고려왕조의 경우 475년 동안 34대의 국왕이 거쳐갔는데, 그들의 이름은 모두 외자였다. 1대 태조(건·建), 2대 혜종(무·武), 3대 정종(요·堯), 4대 광종(소·昭)….
조선의 경우엔 3대 태종(방원)과 6대 단종(홍위·弘暐)를 뺀 나머지 25명의 국왕 이름이 외자이다.
이 가운데 태조(이성계)와 2대 정종(방과), 3대 태종(방원)은 조선 건국 이전에 지은 이름이므로 두 자였다. 그것도 태조는 조선을 건국한 이후 성계→단(旦)으로, 정종은 방과→경(日+敬)으로 각각 바꿨다.
단순 왕족으로 강화도에서 평민처럼 살았던 강화도령 이원범은 철종으로 즉위하자 외자인 ‘변(日+弁)’으로 개명했다. 또 초명이 이명복이었던 고종은 왕위에 오르자 역시 ‘희(혹은 형)’로 바꿨다.
역대 국왕들이 외자를 택한 이유는 바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씨’였다.
백성들의 입장에서 황제나 임금, 옛 성현의 이름을 피해야 했던 ‘기휘(피휘)’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제도였다. 그러니 임금으로서는 피해야 하는 글자를 한자라도 줄여 백성들의 편의를 돌봐야 했다.

역대 임금들은 일부러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희귀한 글자를 골라썼고, 심지어는 사전에도 없는 한자를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선조는 아예 역대 임금들의 이름을 대신하는 글자를 제정하기도 했다.
만약 잘못하여 글로 쓰거나 하면 큰 벌을 받았다.
과거 시험에서 역대 왕들의 이름이 답안에 한글자라도 들어가면 무조건 낙방이 됨은 말 할 것도 없고 곤장 백대의 중형을 받게 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조선시대 사람들은 역대 조선 왕의 이름을 죽 외고 있어야 했다.
그래야 상소문을 쓰거나 과거 시험을 보거나 할 때 또는 문장을 지을 때에 왕의 이름자를 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dtnews24.com/#1_View_2013091612323092
가을사랑(ohdaihan)
파워 
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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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성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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