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재범 가능성 있다” 검찰,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연예인 1호 등극하나?
검찰이 미성년자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씨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미성년자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송인 고영욱(37·사진)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법원에 고영욱을 상대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으며, 이날 진행되는 재판에서 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보호관찰소에 고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위한 조사를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영욱 씨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점,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이유를 밝혔다.
전자발찌는 성범죄를 2회 이상 범해 상습성이 인정될 때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때 등 재범 우려가 있는 성범죄자를 상대로 부착하게 돼 있다.
서울 서부지법은 28일 오후 4시 40분 서울서부지방법원 303호에서 고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총 세 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집에 유인하거나 차에 태운 뒤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